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트래킹 여행 코스(올레길 1-1코스, 21코스, 20코스 역주행)를 다뤄볼까 합니다.
차 없이 여행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다들 굳이 왜 힘든 여행을 하냐며 놀라워하지만
사실 걸으면서 하는 여행의 묘미가 정말 엄청나거든요.
일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두 번째 트래킹인데요. 당시 트래킹 여행이 너무 행복했어서 '내년에 꼭 또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일단 저의 인생 제주도 트래킹 코스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엔 우도에서 트래킹이 시작되기 때문에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성산항으로 출발했어요.
렌트카를 빌리고 또 운전을 하면서 평소처럼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버스를 타고 제주 시내를 버스여행으로 구경하는 것도 너무 재밌더라구요. 항구에서 배를 타고 우도에 도착했고 트래킹을 시작하니 이런 풍경이 펼쳐졌답니다.
제주도 여행 시작은 우도에서
정신없이 우도의 힙한 분위기를 즐기다가 당도 땡기고 배도 고파서 유명한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어딘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냥 사람들이 많이 줄서있었던 곳에서 먹었던 것 같아요. (개인평점: 3.99/5.0)
다시 기운을 차리고 걷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제주도 바다 뷰는 최고인 것 같아요. '우와' '대박'만 하다가 끝나는 느낌?
걷다가 지치면 지나다니는 전기 자동차를 얻어타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걸으면서 바다뷰, 마을뷰, 산뷰 세 가지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제대로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트래킹을 끝내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서 첫 번째 숙소인 "코업시티 호텔 성산"으로 향했어요. 깨끗하고 1층에 편의점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느낀 곳이었답니다. (개인 평점: 4.0/5.0)
다음 날에는 미리 짜둔 2일차 코스를 시작했는데요! 전체 코스를 하지 않기로 했는데도 꽤나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2일차 코스는 정식 올레길이 아닌 코업시티 호텔 성산에서 하바나리조트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정했는데 이 코스도 정말 뷰가 대박이었어요! (★★★★★)
5-6km 정도 걷다보니 급 휴식이 필요한 시기가 찾아오더라구요. 그 때 "Rich Mango"라는 간판이 보여서 바로 들어갔는데 아담하고 친절하신 사장님 부부가 하시던 100% 착즙 망고주스 가게였어요.
당으로 풀충전하고 다시 걷다가 2일차 숙소 하바나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바로 앞에 갬성카페도 하나 있었고 나름 만족했던 숙소였어요! 단점이 한 가지 있다면 근처에 편의점이나 식당이 없어서 차가 있어야 하는 곳 같아요ㅠ.ㅠ
다행히 배민으로 근처에서 돼지갈비 도시락을 시켜먹었는데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3일차 트래킹은 제주 올레길 21코스를 역주행하는 날이었어요.
물론 다리도 아프고 지치기도 했지만, 어떤 풍경들이 절 또 기다리고 있을지 여전히 기대되는 하루였답니다.
21코스도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해안도로+오션뷰와 함께 였어요. 앞에서 트래킹 오션뷰는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3일차 숙소가 위치한 제주 구좌읍 월정리에서 기억에 남았던 곳들을 사진으로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ㅎㅎ
기억에 남는 곳, 제주 구좌읍 월정리
이렇게 숙소가는 길을 걸어가다보니 예쁜 식당들, 가게들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3일차 숙소는 월정리 루나마르 펜션이었는데 booking.com에서 별점 9.0점 이상을 유지하는 곳이에요.
건물이 깨끗하고 예쁘기도 한데다 주인분이 친절하셔서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어요. (개인평점 4.5/5.0)
추가로 이 펜션 바로 옆에 위치한 대박 맛집 베이커리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르바게트(le_baguette)"입니다. 운영시간은 짧아서 인스타그램에서 빵 메뉴와 운영시간을 참고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갔을때 마들렌, 에그타르트, 말차맛 까눌레가 하나씩 남아있어서 다 샀었는데요.
너무 맛있었고 특히 에그타르트, 까눌레가 JMT이었어요. 월정리에 가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ㅎㅎ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코스는 호캉스로 잡아놨답니다! 숙소는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이었고 여기도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습니다. 일단 오션뷰였고 주변에 식당(흑돼지 맛집), 카페, 편의점 등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았어요. 시골에 있다가 다시 시내로 온 느낌이랄까?
이 곳에서 호텔 오션뷰를 즐기면서 제주도의 마지막 날을 최대한 즐기려고 했어요. 슬프지만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힐링여행이라고나 할까요?ㅎㅎ 잘자고 일어나서 제주공항으로 향하기 전에 이 메뉴는 꼭 먹고 가야해서 들린 곳은
뻔하지만 필수 코스 제주 스타벅스! 쑥떡 프라프치노를 이전 트래킹 때 못 먹었던 게 한이 되어서 말이죠...
스벅 사진을 마지막으로 나름 길고 길었던 제주도 4박 5일 트래킹 여행 코스 포스팅을 마치려고 합니다.
차를 가지고 가면 편하기는 하지만 제주도에 속속히 숨어있는 더 멋진 광경들을 못 보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요. 저처럼 매일 트래킹을 하진 않아도 하루 정도나 반나절 정도는 걸으면서 제주 여행을 즐기는 것도 꼭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더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좋아요 구독 댓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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