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역가의 소소한 일상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제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그리고 베를린에서(Unorthodox)"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원제목 Unorthodox에서 orthodox (정통적인)의 부정어로, 즉 "정통적이지 않은, 특이한" 이라는 뜻이죠. 는 미국과 독일이 합작해서 만든 넷플릭스 4부작 미니시리즈 입니다. 가장 화려하고 개방적인 뉴욕 브룩클린에 존재하는 가장 보수적인 유대인 정통파 "하시디즘"에서 나고 자란 에스티 샤피로의 삶을 그린 드라마인데요. 드라마는 에스티가 탈출하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두려움과 초조함이 가득한 그녀는 힘겹게 뉴욕을 탈출해서 독일로 향하게 되는데요. 바로 그녀의 음악에 대한 오랜 꿈을 위해서죠. 그녀가 몸담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