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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이 떠나는 여행] 제주도 올레길 초보자용 여행코스 추천 (최애 7, 10코스)

J'aime le samedi 2022. 1.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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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번역가의 소소한 일상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추천드리고 나름 밀고 있는 여행 스타일! 차 없이 떠나는 여행 제주도 2탄입니다!
가장 유명한 올레길 7, 8코스를 다녀왔는데 저만 알기 아까운 코스이기도 하고 멋진 사진들로 랜선힐링을 시켜드리기 위해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ㅎㅎ

"제주도 올레길 7코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 월평 올레"

그 유명하다는? 제주도 올레길 7코스


제주도 올레길 7코스는 약 총 18km로 소요시간은 5-6시간 정도 됩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경유해 월평까지 이어진 바다 구경에 특화된 코스입니다! 유명한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져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절경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어요!

올레 여행자센터 7코스 시작!
처음에 저 말표식이 얼마나 귀엽던지 'ㅁ'
나이아가라 폭포가 아니랍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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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리 시공원 걷는 중에 보이는 제주시


칠십리 시공원에 도착해서 다시 외돌개 전망대 ~ 돔베낭길 주차장까지 트래킹 코스를 시작했어요. 외돌개는 제주도 서귀포시 바위섬인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있어 '외돌개'라고 한답니다.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바위섬인데 소나무도 같이 있어서 더 멋진 풍경을 자랑하더라구요.

외돌개 존멋탱
저렇게 돌이 그냥 우뚝 솟아있어용


외돌개를 지나서 돔베낭길 코스로 진입했어요. 상록수가 무척 울창한 숲이었는데 숲에 들어가보니 넓적한 잎도 많아서 한국이 아니라 아마존?에 온 느낌이 나서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트래킹 코스 전체가 아니더라도 외돌개, 돔베낭길 근방에 가서 산책하는 것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돔베낭길 아마존 느낌 맞쥬? 여기서 해외여행 느낌을 즐겨보시는 것도 강추드림다!


돔베낭길을 지나면 켄싱턴 리조트를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나와요! 켄싱턴 리조트 자체는 엄청 멋있다라는 느낌은 못받았지만, 리조트 주변을 도둑산책(?)하다가 아무도 없는 리조트 야외 공간에서 멋진 제주도 풍경을 만났답니다.

켄싱턴리조트도 지나는 길이 있어요!


풍경에 넋이 나가서 한동안 바다멍을 하다가 다시 가방을 매고 다음 코스를 시작했어요. 다음 코스는 월평마을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포구 "월평포구"인데요! 작은 고깃배 몇 척이 포구에 입항되어있는 모습이 아기자기하면서도 감성 넘치더라구요. 더 걷다보면 마치 해변을 빌린 듯 저랑 제 여행 메이트만 덩그러니 돌해변에서 힐링을 즐겼답니다.

돌 해변도 감성 넘치쥬?
트래킹 가방 브랜드 오스프리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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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서있는 가방 둘
7코스 끝!!


월평포구를 지나서 정자 같은 곳에서 쉬다가 드디어 대장정의 인생 처음 경험했던 제주도 7코스를 완주했답니다. 차 없이 여행 한다고?? 말이 되나.. 했던 저도 차 없이 바다, 마을, 숲을 직접 걸어보면서 다녀본 제주도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2년 전 다녀왔는데 사진 하나하나 보면서 어디를 갔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세세하게 기억날 정도니까요!

  "제주도 올레길 10코스 화순 - 모슬포 올레"

  

 

제주도 올레길 10코스 시이자아아아악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사계포구, 송악산을 지나 산방산까지 이어지는 해안 올레길입니다. 7코스랑 10코스가 트래킹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겐 가장 먼저 도전해보기 좋은 코스인거 같아요!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어서 무척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총 구간은 15.6 km이고 소요시간은 7코스와 마찬가지로 5-6시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7코스와는 다르게 종점까지 식당이 많은 편이 아니라 사계포구 쪽에서 점심을 해결하시는 걸 추천해요!

사계포구 사계해변
제주도의 상징이니까 한 번 정도는 나와줘야죠?!
송악산 절울이오름
계에에에에속 걷고 또 걷는다
걸을 때 마다 절경이 나온ㄷr 멋져멋져


송악산을 지나면 산방산이 저 멀리 보이는데요! 좀 지쳤을 때라 저기를 우리가 가는 건 아니겠지? 했지만 실제로 가는 거더라구구요^ㅠ^ 그래도 막상 가까이 갈수록 생각했던 것보다 장관이어서 몸은 지쳤지만 눈은 구경하기 바빳답니다. 가는 중간에 마주쳤던 카페는 사람도 많고 핫플이었던 거 같아요. 차로 제주도 여행을 했다면 저도 그 카페에 있었겠지만 트래킹 코스가 더 만족스러운 1인이었답니다.

산방산 앞 핫한 카페인거 같음
10코스 종료 후 숙소에 가는 길 룰루랄라


숙소에 도착해서 저녁에 뭘 먹을지 찾아가 찾은 레스토랑!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나름 럭셔리한 곳이어서 주변 분들은 어느정도 갖춰입고 오셨지만 저와 여행메이트는 쿨하게 트래킹 옷을 입고 입장했는데,, 민폐였을까요? (ㅠ.ㅠ)
여하튼 기대했던 거 보다 음식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풍경이 너무 멋져서 10코스의 마무리를 제대로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젠하이드어웨이(Zen hideaway)"

  

바질페스토 파스타랑 마르게리타 피자를 시켰어요! (먹느라 사진 없음.. 츄릅)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7코스 & 10코스 트래킹 코스를 소개해드려봤는데요! 중간중간 카페도 가고 흑돼지도 먹구,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트래킹의 장점 중 하나는 모든 음식을 정말 맛나게 먹게 된답니다.. 인증샷 생각도 안날 정도로요! ㅎㅎㅎ..

매번 말씀드리고 싶은 거지만 트래킹 코스를 완주할 필요는 없어요! 그 중에서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을 산책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새로운 코스를 만들어서 걸어보는 것도 너무 좋은 여행이죠. 다음에도 더욱 유익하고 재밌는 여행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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