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역가의 소소한 일상입니다.
오늘은 영화 베테랑, 해바라기 st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 하는 넷플릭스 한국 느와르 영화 추천리스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럼 넷플 맛집 추천 리스트 시작해볼까요?
1. 롱리브더킹 목포영웅 (평점: 4.7/5.0)
<롱리브더킹: 목포영웅>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폭력조직 보스인 장세출(김래원 역)이 어두운 생활을 청산하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내용의 액션 드라마 영화입니다.
장세출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무모하지만(?)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의 일침으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의도치 않게 사건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는 목포 영웅이 된 그 새로운 국회의원 후보로 떠오르고 출마를 결심합니다.
진심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는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반대공작을 펼치는데요.
온갖 음모 계획에서 그는 과연 국회의원에 당선될지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옆을 지켜준 소현과 러브라인은 해피엔딩으로 끝날지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어쩌면 뻔할 수 있는 결말이지만, 해바라기에서 김래원의 인상깊었던 연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2.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평점 4.6/5.0)
전도연, 정우성 주연인데 제목이 익숙치 않아 기대반 걱정반으로 본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 영화는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인간의 온갖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물입니다.
갑자기 사라진 애인(연희)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만 대박나길 바라는 태영(정우성 역).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겨우 이어가는 중만(배성우 역).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역).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돈가방에 흔들리는 가난한 가장, 빚에 쪼들리는 공무원, 그리고 가정이 무너진 주부 등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이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행하는 최악의 선택과 그에 따른 참담한 결과를 그리고 있습니다.
돈가방을 가지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범죄를 하고 배신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식으로 풀어낸 내용이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정우성의 현실적인 빚에 시달리는 연기, 전도연의 철저한 배신과 반전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해주면서 처음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순삭된 영화였습니다.
3. 낙원의 밤 (평점 4.7/5.0)
<낙원의 밤>은 최근 본 영화 중 제일 느와르를 대표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엄태구)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전여빈)의 이야기를 잔인하고 슬프게 다루고 있는데요.
모두가 탐내는 베테랑 조직원 태구는 잔인하고 냉혹하지만, 인간 태구는 내성적이며 서툴지만 따뜻한 면모를 지닌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범죄 조직의 에이스지만 한순간 라이벌 조직의 타깃이 되어 피신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합니다.
몸을 잠깐 숨기기 위해 찾은 곳에서 와 억지스럽게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재연(전여빈 역)을 만나게 되죠.
상대편 보스 마이사(차승원 역)는 어떻게든 태구를 찾아내서 냉혹한 방식으로 그를 처단하게 됩니다.
이때 서툴지만 점점 태구를 이해하고 그와 교감을 쌓아가던 재연은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간신히 살아가고 있던 인생에 대한 분노를 터트리게 됩니다.
분위기 자체가 어둡지만 진한 느와르와 약간의 로맨스(?)를 섞은 영화라 그런지 잔혹하지만 집중하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제주에서 참혹한 풍경이 펼쳐지는 장면들이 서로 대조되면서 긴장감을 더욱 폭발시켰던 영화인 만큼,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악녀 (평점 4.7/5.0)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김옥빈 역)이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으면서 펼쳐지는 복수극 느와르 영화입니다.
‘숙희’는 최정예 킬러로 길러져 정체를 숨기며 연극배우라는 평범한 삶을 연기하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러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사고로 인해 자신의 삶을 완전히 짓밟아버린 사람들에게 냉혹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총격 액션, 본네트 위 추격전, 버스 안에서의 칼과 도끼가 난무하는 거친 액션씬은 주인공의 처절한 복수극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악녀>는 전반적인 스토리는 모든 것을 잃은 여성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 킬빌과, 여러 명의 여성들이 합숙하며 전문 킬러로 양성된다는 설정은 <네이키드 웨폰>과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마주 느낌이 강한 영화이지만,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느와르 영화로는 개인적인 TOP 순위권에 드는 것 같습니다.
5. 강남 1970 (평점 4.6/5.0)
고아지만, 친형제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종대(이민호 역)와 용기(김래원 역).
유일한 집이였던 무허가촌의 작은 판자집마저 빼앗기게 된 두 사람은 건달들 싸움에 얽히게 되고 그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용기(김래원)는 치열한 조직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 조직 보스의 오른손 자리까지 꿰차게 되고, 종대(이민호)는 잘 살고 싶다는 야망만으로 건달 생활에 발을 들였고 돈과 권력의 맛을 보게 됩니다.
정보와 권력의 수뇌부 역할을 하는 민마담(김지수)과 함께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뛰어든 종대는 명동파의 중간보스가 된 용기와 재회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땅을 가지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두 사람은 성공에 대한 야망과 배신으로 인해 사이가 갈라집니다.
용기(김래원은)는 종대(이민호)의 아버지와도 같은 보스를 죽여 조직의 신임을 얻어 성공하려 하지만, 자신의 욕심으로 목숨까지 잃게 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종대(이민호)도 죽게 되는데요. 결국 자신들이 충성하던 정치인들에게 버림받아 서로를 죽이게 된 것이죠.
이들을 모두 처단한 정치인은 강남의 땅과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영화는 새드앤딩으로 끝이 납니다.
오늘은 처절한 복수극,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장면이 가득한 넷플릭스 한국 느와르 & 범죄 영화 추천 리스트를 소개해봤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더욱 재밌고 새로운 넷플 추천 리스트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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