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역가의 소소한 일상입니다.
오늘은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넷플릭스 미드 5편을 준비해봤는데요!
정말 다양한 장르를 추천 리스트에 넣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a.k.a. 스릴러_로코_하이틴_범죄_추리_실화바탕성공스토리_최최종본)
"범죄의 재구성(How I get away with murder)"
<범죄의 재구성>은 미들턴 로스쿨에서 형법을 가르치고 있는 애널리스 키링 교수와 로스쿨 학생들이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범죄물 미드입니다.
애널리스 키링 교수의 인턴으로 뽑힌 5명의 로스쿨 학생들은 애널리스가 맡은 법정 사건들을 해결하는 중에 실제 '살인사건'과 엮이게 되고 수습하기 위해 더 많은 비밀과 의혹들이 겉잡을 수 없이 생겨나는데요.
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지? 누가 죽였는지?를 둘러싼 의문과 미스테리를 끌고가는 스토리가 정말 긴장감 넘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범죄의 재구성>은 법정물과 범죄 스릴러/추리물, 약간의 막장이 가미된 제 마음 속 1위 킬링타임 넷플 미드입니다.
범죄, 추리물에 필수인 빠른 전개, 각각의 뚜렷한 캐릭터들, 반전 요소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시즌 5까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고 하니 주말 정주행을 노려봐도 좋겠죠?
"셀프메이드 마담 C.J. 워커"
<셀프메이드 마담 C.J. 워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흑인 여성 최초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마담 C.J. 워커의 삶을 그린 미드입니다.
4부작 ‘셀프 메이드: 마담 C. J. 워커’는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 온갖 장벽을 부수고 성취를 이룬 흑인 미용가 마담 워커의 일대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는데요. 빨래와 미용을 하며 살아가던 마담 워커라는 인물이 획기적인 헤어 제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당시 마담 C.J. 워커의 사업 규모는 에이전트 2만여 명, 판매고는 오늘날로 치면 연간 수억 달러에 달하는 수준인데요. 사업 이외에도 마담 워커는 흑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싸우는 전국 유색인종 발전협회와 교회, 문화 단체 등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흑인 예술가들과 작가들도 지원했다고 합니다.
마담 C.J. 워커의 일생을 다룬 미니시리즈는 단순히 성공, 출세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흑인이자 여성으로 태어나 갖은 차별과 무시를 견뎌야 했던 그녀의 삶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셀프메이드 마담 C.J. 워커>는 기대를 안하고 본 작품인데 킬링타임으로 정말 만족했던 미드였어요. 실존 인물을 다뤄서 그런지 스토리가 더욱 현실감있게 와닿더라구요. 당일치기 정주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미드도 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 (Never Have I Ever)"
영어로 Never have I ever는 미국 청소년들이 즐기는 게임인데요. (*한국의 손병호 게임이나 진실게임과 비슷함) 쉽게 말해, 친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등을 하면서 서로의 감춰진 사실을 캐내는 게임입니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는 ‘Never have I ever (~를 해본 적이 없다?)’로 매회 다른 질문을 던지면서 에피소드를 시작합니다.
주인공 데비는 1년 전에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충격으로 다리에 마비가 와서 휠체어를 탔었지만, 다행히 기적적으로 감각이 돌아오게 되면서 다시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이 때 부터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피부과 의사인 어머니, 캘텍(캘리포니아 공대)에 다니는 핫한 사촌언니와 함께 사는 데비는 2명의 절친인 파비올라, 엘레너와 함께 파란만장한 고2 생활에 접어듭니다.
이번 데비의 2학년의 목표는 바로 부모님 없는 파티에 가기와 남자친구 만들기입니다. 데비는 남자친구가 될 사람도 이미 마음 속으로 정해놨는데요. 그 사람은 바로 팩스턴.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해 온 학교의 킹카, 수영부 운동선수입니다.
두 매력적인 남자주인공인 팩스턴과 벤, 그리고 주인공 데비의 삼각관계(?)도 흥미진진하게 봤었는데요. 인도소녀 데비의 성장 과정과 함께 유쾌하고 달달한 하이틴 로코물을 즐기고 싶다면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추천드립니다! (시즌 2까지 공개됨)
"오펀 블랙(Orphan Black)"
<오펀블랙>은 스스로가 복제인간이라는 걸 깨닫고, 누가 왜 이런 실험을 했는지 그 배후를 밝히는 과정을 다룬 스릴러/범죄/미스테리 장르의 미드입니다.
복제인간 실험명은 프로젝트 레다. 생명의 기원을 밝히려는 군 프로젝트 일부로 시행되지만, 윤리적인 문제로 군에서 공식적으로 프로젝트를 취소한 이후에 외부계약업체 다이아드에서 과학자들을 포섭하여 몰래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로 레다 클론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핵심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간 레다 클론 복제인간 캐릭터들의 배우는 모두 타티아나 마슬라니(Tatiana Maslany)가 1인 다역으로 연기했다고 합니다. 똑같은 얼굴의 배우가 나와서 당황했지만, 뛰어난 연기력 때문인지 다 다른 인물로 느껴졌답니다.
주인공 세라는 복제인간 치료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경험하는데요.
치료제를 찾기 위해 이 모든 일의 출발점인 다이하드 연구소에 찾아갑니다.
세라는 결국 치료제를 발견했을까요? 자신과 닮은 복제인간들의 미래와 그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미드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이(사실은 1명이 연기하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내용이 빠져들게 만들더라구요. 킬링타임용으로 <오펀 블랙>도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시즌 1이 제일 재밌어요)
"데드 투 미(Dead To Me)"
<데드 투 미>는 남편을 뺑소니 사고로 잃은 급한 성격을 지닌 젠(주인공). 그녀가 심리치료 모임에 나가서 만난 다정하지만, 수상한 새 절친 주디과 함께, 남편을 죽인 범인을 찾아 나서는 내용의 다크코미디 미드입니다.
젠과 주디는 성격은 정반대지만, 서로 아픔과 슬픔을 공유하면서 금새 친해지는데요. 여러 상황이 생기면서 주디는 젠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됩니다.
사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주디의 상태와 비밀이 가득해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낌새가 느껴지는 스토리 구성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분노조절이 있는 젠과 예측 불가한 주디의 모습이 스토리에 몰입을 도와주지 않았나 싶어요.
생각보다 남편을 죽인 범인과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는지라 순간순간 지루할 수 있는 틈을 메꿔주는 것 같습니다. 위에 추천드린 4개의 미드보다 약간 루즈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킬링타임으로는 제격이지 않나 싶어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넷플릭스 미드 5편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양한 장르를 소개해드린 만큼 취향대로 골라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더욱 유용하고 재밌는 추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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