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역가의 소소한 일상입니다.
오늘은 범죄도시 명대사 '혼자왔니?' '어, 싱글이야' 느낌의 <범죄물 외국영화 BEST 5>를 준비해봤는데요.
내돈내본 영화리스트 추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프라미싱 영 우먼 (2020년)
<프라미싱 영 우먼>은 7년 전 가장 친한 친구가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자살을 하고 슬픔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카산드라(캐리 멀리건)'가 치밀하고 계획적인 복수극을 하는 영화인데요.
카산드라는 다니던 의대를 퇴학하고 절친의 "그 사건"을 은폐했던 대학교와 가해자, 가해자 편의 사람들 모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철저히 가면을 쓴 삶을 삽니다.
그런 중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배신과 상처, 분노 뿐이었죠.
내가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겪을 수 있는 일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과 그릇된 모습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라미싱 영 우먼>을 보면서 뻔뻔한 가해자와 그들을 감싸주고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에게 주인공 '카산드라'가 처리하는 복수의 방식이 신선하고 통쾌했습니다.
리플리 (1999년)
<리플리>는 자신의 현실의 부정하고 마음속으로 허구의 세계를 진짜라고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인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미국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를 영화화한 <리플리>에서 계급 격차에 치여살던 청년 톰 리플리(맷 데이먼)는 신분 상승 욕구로 인해 디키 그린리프(주드 로)를 살해하고 맙니다. 계속되는 형사의 추적과 자신의 두려움에도 끊임없이 거짓말을 덮고자 범죄를 저지르게 되죠.
톰은 깔끔한 외모와 능숙한 말솜씨로 재벌 그린리프와 가까워지게 되죠.
톰은 상류층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점점 그린리프와 그의 삶에 집착하게 됩니다.
그린리프는 그런 톰을 밀어내다 죽음이라는 비극이 생기고 그 죽음을 덮기 위해 또 다른 비극이 계속 발생하죠.
톰은 완전 범죄를 성공한 듯 보이지만, 그의 온전치 못한 정신세계와 내면적 불안감을 보면 그에게 성공이라는 건 없어보입니다. 선과 악의 얼굴을 동시에 지닌 맷 데이먼의 연기력과 흥미있는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리플리>를 꼭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화이트 타이거 (2021년)
<화이트 타이거>는 인도의 사회 하층민 청년 발람이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도 영화입니다.
기존의 인도영화와는 다르게,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영화의 내용과 분위기는 한국영화 기생충과 매우 흡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우울한 분위기지만 사회에 울리는 경종의 메세지, 탄탄한 스토리, 연기력이 몰입감을 최고조로 만들어 줍니다.
시골에서의 대가족과 사는 삶에서 벗어나 인도 상류층의 기사로 취직한 발람. 꿈을 이루고 모든 것이 행복할 줄 알았지만, 카스트 제도의 벽은 높고 차갑기만 합니다.
발람은 자신이 '화이트타이거'가 되어 자신의 성공과 복수를 위해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 주인을 물어 뜯고 떠나버리죠.
마지막 그의 대사가 기억나네요.
"나는 성공했어요. 마침내 닭장을 탈출한 겁니다."
어카운턴트 (2016년)
어린 시절 자폐아 증세가 있었지만, 사실 아인슈타인, 피카소, 모차르트와 비견될 정도로
숫자에 대한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크리스찬(벤 애플렉).
수학천재인 그는 거대 마약조직의 검은 돈을 관리해주는 회계사입니다. 사실 그는 낮에는 평범한 회계사로, 밤에는 킬러로 일을 하고 있죠. 특히 회계 장부를 조사하기 위해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엄청난 수학 계산을 집착 수준으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밀리에 수행한 일로 인해 국가와 조직의 표적이 되고 마는데요. 부업이 킬러인 만큼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며 "나를 잘못 건들이면 어떻게 되는지 보자"의 정석을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센트럴 인텔리전스 (2016년)
<센트럴 인텔리전스>는 코미디, 범죄, 액션 장르의 영화로 가볍게 볼 수 있는 범죄 코미디물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잘 나가던 운동선수였던 칼빈(케빈 하트)은 20년 후 평범한 회계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그의 앞에 학창 시절의 왕따 밥 스톤(드웨인 존슨)이 고등학교 때와는 반전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요.
얼떨결에 밥의 요원 작전에 휘말리게 된 칼빈은 말 그대로 산전수전, 생고생을 겪게 됩니다. 밥과 칼빈은 서로 티격태격 대기는 하지만 숨겨져있던 케미가 폭발하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영화가 거의 끝날 무렵에 고교 시절 인기학생이었던 칼빈과 왕따였던 밥이 동창회에 함께 등장합니다. 그날 밤 밥은 동창회의 인기남 King으로 뽑혔고 과거의 트라우마가 사라지는 듯 하면서 영화는 훈훈하게 끝이 납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즐길 수 있는 범죄물 외국영화 5편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직 안보신 영화가 추천리스트에 있기를 바라면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하고 재밌는 글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달달한 로코물 추천이 궁금하다면? 클릭▶
https://tokikoki.tistory.com/41
박진감 넘치는 밀리터리 액션물 추천이 궁금하다면? 클릭▶
https://tokikoki.tistory.com/38
'Other Ordinary Life > Netflix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넷플릭스 추천작] 정통파 유대교인의 삶을 그린 미니시리즈 "그리고 베를린에서(Unorthodox)" (33) | 2022.03.15 |
---|---|
똑같은 추천이 질리시나요? 킬링타임용 넷플 미드 5편 (feat. 스릴러, 하이틴, 범죄, 성공스토리 등) (77) | 2022.02.25 |
[넷플릭스 영화추천] 로맨틱 코미디물 좋아하는 사람 모여라 (feat. 외국영화 5편) (54) | 2022.02.17 |
[넷플릭스 영화추천] 액션/밀리터리 장르 좋아하는 사람 모여라 (feat. 외국영화 5편) (46) | 2022.02.13 |
일단 한번 시작하면 정주행각 넷플릭스 미드 4편 추천 (영어공부&꿀잼 보장) (47) | 2022.01.30 |